제41차 해설이 있는 클래식음악감상 프로그램 안내
작성일 : 2015-04-14
글쓴이 : 박병선
조회수 :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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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젠가...
방 한가운데 앉아서 장장 6시간 40분동안 베토벤 심포니 1번부터 9번까지 꼼짝도 하지 않고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모짜르트의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음악도 좋았지만, 베토벤의 예상을 뒤엎는 격정적인, 그러나 왠지 우수에 찬 음악이
참 좋았었습니다. 물론 험한 세상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음악을 좋아하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관악기의 큰 소리가 장중을 압도하는 대편성의 심포니나,
개인의 기교나 멋드러짐이 강조되는 느슨하고 밋밋한 소나타 보다는
콘체르트를 좋아합니다. 장중한 하모니와 연주자의 열정과 치열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콘체르트의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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