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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차 해설이 있는 클래식음악감상 프로그램
작성일 : 2016-07-05
글쓴이 : 박병선
조회수 : 1,144

본문

요즘 전도서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는 말씀이 왜 그렇게 가깝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저도 이제는 인생의 황금기를 다 보내버리고, 지긋한 인생의 때를 보내고 있지요. 젊은 이들은 우리 같은 지긋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 분들은 무슨 낙으로,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아가나...'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이 지긋한 우리는 우리대로 낙이 있고 가슴이 뛰며 설레는 순간이 있지요... 그것이 뭐냐고요? 바로 음악을 들을 때입니다.



정들었던 멀쩡한 스피커를 시집보내고, 새로 정통 브리티시 사운드라고 정평이 나있는 유명한 'Harbeth' 스피커 HL5를 입양하였습니다. 입양한 그것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그야말로 설레임입니다. 오디오질을 해 본 사람만 알수 있을진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땀흘리며 스피커를 옮겨다 설치하여 연결하고 난 순간은 정말 기대와 걱정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대체 어떤 소리가 날까...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음악감상을 시작한지 벌써 2년이 지나, 이제 곧 100회째를 맞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찾아와 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100회를 기념해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음질의 주옥같은 클래식음악파일이 담긴 USB를 무료로 나누어 드릴예정이거든요... 집에서 또는 운전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들을 곁에 둘 수 있게 됩니다.



기대 많이 하시고, 오늘도 많은 감상의 발길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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